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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리뷰 및 분석 / 월수의 정체 / 고요의바다 시즌2 예측

영화 드라마 리뷰

by 그냥 고양이 2022. 1. 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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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의 바다 분석 및 리뷰 <<


 

0. 총평

별점: 🌕🌕🌕🌗🌑
스릴러 오락영화로 즐긴다면 추천할만한 영화. 스릴러 장르의 긴장감과 긴박함은 잘 살아있다. 다만 스토리를 전개하는데 설득력이 떨어져서 스토리의 개연성이 중요한 사람이라면 드라마가 답답하거나 재미없을 수 있다.


1. 줄거리와 결말

물이 고갈된 미래


우주생물학 박사, 의사, 군인으로 구성된 팀이
달의 고요의 바다에 위치한 "발해 기지"로 어떤 물건을 회수하기 위해 떠난다.


공유(한대장)과 배두나(송박사)는 발해 기지 참사 피해자이자 책임자였던 언니가 보냈던
"루나를 찾아라"라는 메시지에 대한 의문을 품고 발해 기지로 떠난다.


미심쩍은 정황과 부족한 정보 속 그들이 마주한 것은 발해 기지 폐쇄에 대한 어두운 진실

고위 관료가 숨기고 있던 것은 그곳에서 벌어진 비윤리적 실험들

발해 기지에서 발견한 "월수"


물을 복제가능한 월수의 성질은 정부와 과학자들을 부추겼고,
인류의 생존이라는 대의 아래 비윤리적인 실험들을 자행한다.

그러던 중 월수의 폭주로 발해 기지는 위험에 빠지지만,
실험 내용이 외부로 유출되길 원치 않던 고위층들은 기지를 폐쇄시켰고,


몇 년 후 노다지와 같은 월수를 포기할 수 없었던 고위층이 월수를 회수하기 위한 팀을 파견했던 것

팀에는 다국적 기업의 스파이가 있었고, 우발적으로 대원들은 월수에 노출된다.


그 와중에 월수에 적응한 유일한 실험체 '루나'를 발견하고 지구로 귀환하던 중 다시 한번 월수가 폭주하여 대원들은 모두 위험에 빠진다.

고요의 바닷속 일들은 모두

달에서 발견된 물, 월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이다.
따라서 이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떡밥은

월수 그리고 실험체 루나




2. 월수의 정체

 

 


그렇다면 대체 월수의 정체는 무엇일까?

월수의 정체를 알기 위해 우리는
몇 가지 사실을 알고 가야 한다.

1) 드라마 속 사실

  1. 고요의 바닷속 지구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물이 고갈되어가고 있다.
  2. 월수는 고요의 바다에 위치한 발해 기지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3. 월수에 감염되면 바닷속으로 빠지는듯한 환각과 공포를 느끼며, 물을 쏟아내다 사망한다
  4. 어류인 금붕어는 월수에 감염되어 물을 뿜어내었지만 결과적으로 그 월수에서 생존 가능했으며, 식물들 또한 월수에 접촉 시 폭발적으로 성장한 장면
  5. 유전자 조작으로 아가미(어류의 기관)를 가진 루나가 월수로 생명을 치유하고, 월수가 없으면 활력을 잃어가는 장면
  6. 월수에 대한 면역을 가진 루나에게 물린 송박사는 월수에 접촉해도 죽지 않았던 것

2) 실제 과학적 사실

  1. 달은 지구의 파편으로 만들어졌다
  2. 물은 생명의 기원이다
  3. 지구에서 생명은 식물 - 어류 - 육상동물 순으로 발생했다


이제 고요의 바다 속 월수의 정체를 추측할 준비가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월수는 원시의 성질을 가진 물이다


아래는 그 근거에 대한 이야기다


달은 지구 생성 초기 거대 운석 충돌로 생긴 파편들이 뭉쳐져 생긴 것이다.
따라서 지구에서 발견 가능한 물과 달의 물은 같은 물이"었다"

지구에서 물은 끊임없이 순환하고 생명체와 공존하며 그 성질이 달라졌으나,
달에 존재하는 물은 그렇지 못해서 지구 탄생 초기의 물과 같은 성질을 보존하고 있었다


지구의 물이 다른 성질을 갖게 된 것은 육상동물이 진출을 시작할 시기쯤.
어떤 이유로 물은 생명체를 감염시키고 증식하는 성질을 잃어버렸다.

그때부터 지구의 물은 세계를 순환하며 조금씩 소모되기 시 했으며,


그로부터 수십억 년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물은 급속도로 소모되기 시작했고,
지구의 물은 바닥나기 시작한다.

따라서 대부분 바다로 덮여있던 지구는 육지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때 인류가 발견한 것이

월수

 


월수는 달에서 자기 복제능력을 여전히 보존하고 있었고,
이러한 성질을 발견한 과학자들은 월수가 물이 고갈된 지구에 해결책이 될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인간과 같은 육상동물에게는 생명을 앗아가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와 같은 물질이었던 것.

육상동물 등장 이전에 발생한 식물과 어류
월수와 동일한 성질의 원시 지구의 물에서 발생하고 진화했으며,
여전히 물에 많은 것을 의존하고 있어
원시 지구의 물(=월수)에 면역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육상동물은 육상으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원시 지구의 물(=월수)에 대한 면역을 잃은 것

이를 증명 가능한 것이 앞서 설명했던

월수에 대한 어류와 식물의 반응과
아가미를 가진(어류의 유전자를 가진) 루나의 월수에 대한 반응들이다.

반면 육상동물로, 월수에 대한 면역을 잃은 인간은
월수에 감염되면 마치 바다에 빠진 것 같은 환각과 함께 죽어나간다.

따라서 월수는 식물과 어류만이 존재하던 과거 시기 원시의 물이 가진 성질을 보존하고 있는 물이고,
그렇기 때문에 현재 지구의 물과는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며

어류와 식물만 월수에 면역을 보이는 것이다

3. 시즌2 추측, 마지막화 이후의 이야기들


지구에 월수가 퍼지면 인류가 말살되는 것은 순식간이나,
마지막화에 루나에게 물린 배두나는 월수에 접촉했음에도 살아남았고,
이는 백신 개발에 이어 현 인류가 계속해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떡밥이기도 하다.

게다가 월수에 노출된 어류는 물을 생성하고
그 속에서 계속 살아남기 때문에 물이 고갈된 지구도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4. 그럼에도 풀리지 않는 의문

 

  1. 루나는 어떻게 우주복 없이 달에서 걸었나
  2. 죽은 군인의 몸에서 월수는 어떻게 증식했나


여기에 대해서는 답하기가 어렵다.
구태여 내 추측을 말해보자면,

• 자기 수복 능력

루나는 월수로 자기 수복 능력을 가진다.
따라서 마지막으로 품었던 월수의 능력으로 계속해서 자기 수복을 진행한다

정도만 상상이 된다.

월수는 고요의 바다 설정에서 바이러스와 같은 성질을 가져서
살아있는 숙주의 몸에서만 증식한다.
그런데 군인은 루나와 싸우던 중 사망했고,
사망한 상태에서 월수에 노출된 것인데
어떻게 거기서 월수가 증식할 수 있었을까?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

5.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속 킹 받는 부분

 

• 물, 그리고 월수

만약 당신이 이과라면, 이번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를 시청하며 조금 킹 받는 포인트가 있을 수 있다

물과 분자구조가 같지만 물이 아니라는 송 박사님과 의사...
분자구조가 같은데 물이 아닐 수 있나?

심지어 분자모형은 돌턴의 원자모형을 바탕으로 그려진다

최첨단 과학기지에서 디스플레이에 나오는 게 이런 그림이라니...

게다가 녹는점과 어는점, 질량이 미세하게 다르다고
물이 아니란다. 당연히 순수한 물은 아니겠지...
중수나 증류수가 아닌 건 당연하고

보통 저거 세 개가 다르면 현재 장비로 분석이 안 되는 무언가가 녹아있다고 봐야 하는 것이 정상이 아닌가?

차라리 어떤 바이러스 혹은 세균이 체내 유기물을 이산화탄소와 물로 완전히 대사 시키고 , 이때 증폭한 물이 체외로 쏟아진다는 설정이었어도 괜찮을 것 같다.

• 우주복 없이 달을 산책하는 루나

어떻게...? 각종 우주선(X선과 감마선은 생명체에게 치명적이다)과 절대 영도에 가까운 추위를 견딜 수 있는 신체라니... 그 대량의 월수도 기지 밖으로 뿜어져 나오는 순간 얼어붙었는데, 작은 루나의 몸이라고 얼지 않을 일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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