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꼬모
| 광주 수완지구 도넛 핫플
영업시간 | 월~토 12:00 ~ 19:00 |
화장실 | 남녀 분리, 화장실 내부에 |
가격 | 4000원대 |
주차장 | 가게앞 도로변 |
PS. 나리꼬모 전체 메뉴는 맨 아래 있습니다!
수완지구 도넛맛집 디저트카페 나리꼬모!
작년 12월에 오픈했는데 어떻게 소문이 났는지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
나는 몰랐는데 내 동행이 아주 맛집이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서 와봤다
이른시간에 온 덕분에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덕분에 창가 좋은 자리에 가방을 두고 편하게 가게를 둘러볼 수 있었다
나리꼬모 가게 마스코트들ㅋㅋㅋㅋ 기여운 다람쥐들이다
도넛 진열장 위에서 한자리씩들 차지하고있다
나리꼬모 사장님이 센-스 쟁이셔서 요런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많다
본사 마케팅 팀의 힘인가?
나리꼬모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다
나리꼬모는 도넛과 + 쿠키들을 판다
생크림 카스테라 도넛 / 눈사람 슈크림 도넛 / 초코 카스테라 도넛
크림브륄레 도넛 / 애플시나몬 도넛 / 딸기우유 도넛 / 블루베리크림치즈 도넛 / 인절미 도넛 / 오리지널 도넛
황치즈 쿠키 / 피넛딸기크럼블 쿠키 / 초코 쿠키 / 애플크럼블 쿠키 / 바스크치즈케익 / 보틀음료들
나리꼬모 수완지구점에 있는 도넛과 쿠키들이다
기본도넛에 필링을 채운친구들이다
크림브륄레, 애플시나몬, 블루베리크림치즈, 인절미 도넛을 시켜서 먹어봤는데
모든 도넛이 다 맛있었다
+ 쌉쌀한 아메리카노
ps. 작은 도넛들은 매장에 있는 "도넛 쌓기 게임"인데,
이런 디테일까지 챙기는걸 보면 인테리어 센스는
사장님 센스가 아니라 본사 마케팅 팀 센스다
1. 애플시나몬
보이는것 처럼 크림으로 정말 꽉꽉 차있다.
그림으로 설명하자면 이런 느낌이랄까?
애플시나몬의 맛은 백종원의 애플시나몬잼을 먹어봤다면 기억하는 그 맛이다
애플 & 시나몬의 맛이 강하지는 않고,
생크림이 많아서 생크림의 풍미가 압도적으로 느껴진다
2. 딸기 우유 도넛
꾸덕함 그 자체다.
크림치즈 도넛의 질감과 같은 꾸덕함에 상큼한 딸기향이 더해진다
3. 크림브륄레
난 언제나 이 이름이 어렵다
크림브뤨레? 크림브륄레? 크림브렐레?
원래 크림브륄레는 푸딩위에 설탕을 녹여서 깨먹는 디저트인데,
이 설탕을 녹인다음 다시 굳힌것을 깨먹는다는 컨셉이 굉장히 신박해서 여기저기 적용됐다
여기 도넛도 마찬가지인데, 아래 사진처럼
가장 처참한 방법으로 깨부숴 먹어야한다
안에 크림은 커스터드 크림인데, 일반 커스터드 크림보다는 맛이 가볍고 느끼함이 덜했다
위에 얹어진 설탕은 두껍지 않아서 좋았고, 부드러운 도넛에 바삭한 식감을 더해주었다.
3. 인절미도넛
얘는 인절미 도넛이다
당연히 안에 든건 인절미 필링이고
인절미 맛이난다
사장님이 뿌려먹으라고 인절미 가루를 주셨는데,
묘하게 불편한 듯 하면서도 좋다
다른가게 인절미 빵들,
인절미 가루로 범벅이 돼서 먹다보면
얼굴이 무슨 운동장에 다섯바퀴는 구른것 처럼
인절미 가루가 여기저기 옷이며 얼굴이며 콧구멍에 들어가서
미숫가루가 마약인줄 알고 코로 빨다가 샘플이라 약한것 같다고 불평하는 외국인 꼴이 되고 만다
하지만 여긴 따로줘서 내가 좋아하는 인절미가루 맛을 깔끔하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5. 나리꼬모 전체메뉴
6. 그래서 제일 맛 있었던 것
나는 크림브륄레 > 딸기우유치즈 > 애플시나몬 > 인절미
순서로 맛있었다.
크림브륄레는 특히 다른 도넛집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컨셉의 도넛이라서 보는맛도, 먹는 재미도 있었다.
그냥 부드럽게 으깨지는 도넛맛이 아니라 바삭하게 부서지는 맛의 도넛이라서 식감도 다양해서 좋았다.
여기 커피도 꽤 맛있었다.
달달한 도넛이랑 궁합이 잘 맞게 약간 쌉살하고 살짝 탄맛이 나는 커피였다
쓰거나 탄맛이 난다고 해서 거부감이 느껴질 맛은 아니고 딱 도넛의 단맛과 느끼함을 잡아주기 좋은 맛이었다.
7. 총평
최근에 노티드가 한국에 들어오면서부터 여기저기 도넛집들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빵돌이로서 매우매우매우 만족스럽다.
오늘 다녀온 광주 수완지구 나리꼬모도 도넛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가보면 후회하지 않을 도넛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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